울산동구청장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는 송인국 울산시의원(47)이 3일 "범시민·사회·노동단체가 추대하는 후보"임을 강조하며 동구지역에서 자신과 연대한 광역·기초의원후보 다수가 나설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송의원과 광역의원선거(동구1)에 나서는 이원건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노동경제연구소장(50·현대중공업노조 87·88년 파업지도부위원장), 일산동 구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인 김세원 사랑나눔회 울산지부장(48)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지역내 노동동우회장 이영구씨, 동구자연보호협의회장 정인학씨, 울산정책연구소 김석도 위원(전 시의원), 방어진콜텍시 대표 박기홍씨, 울산자치연대노동동지회장 노기호씨, 전 한국비료 노조위원장 이준수씨 등 각계인사들이 참여해 분위기를 띄웠다.

 송의원은 동구청장선거 출마성명을 통해 "그동안의 소중한 의정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범시민·사회·노동단체 추대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동구를 잘 알고 구민의 입장을 공평하게 대변할 수 있는 젊고, 패기와 의리있는 심부름꾼으로서 민의를 바탕으로 한 투명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강조했다.

 한편 송의원과 지지자들은 동구내 3개 광역의원선거와 대다수 구의원선거에도 연대후보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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