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초 아파트 입주시기 고려
시의회 교육위에 일정 등 보고
내달 11일 최종 심의·의결 예정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29일 회의를 열고 울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해 원안가결 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시교육청이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가칭 제2송정초등학교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2019년 3월 조기개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2·3월에 집중되는 송정지구의 공동주택의 입주시기를 고려해 조기개교를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열린 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송정지구 내 제2송정초등학교는 당초 공사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2019년 9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총 295억5800여만원을 투입해 42학급 규모로 지어 송정지구로 유입되는 초등학생들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송정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시기가 2019년 초에 집중돼 신설계획을 변경을 변경하게 됐다.

교육청은 2019년 2월 한양수자인을 시작으로 3월까지 제일풍경채, 반도유보라, 한라비발디, 금강펜테리움2차 등 총 5개 아파트(3376가구)의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 아파트 입주로 인해 예상되는 학생 수는 총 942명이다. 4월에는 502가구 규모의 호반베르디움(예상 학생수 138명)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제2송정초가 당초 계획인 2019년 9월 개교할 경우 학생들을 당분간 인접한 화봉초등학교로 배치해야 한다. 하지만 화봉초 역시 이들을 수용할 유휴교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3월 조기개교를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했다.

한편 시의회 교육위는 가칭 제2송정초 설립과 2020년 3월 제2언양초 설립, 울산초 교사동 증축,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건립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18년도 정기분 울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다음달 1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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