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기업·유관기관 워크숍

中, 외자기업 장벽 없어질 전망

새로운 유망분야 발굴도 필요

▲ 울산시는 29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수출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중국과의 사드 갈등에 따른 여파로 울산 수출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변화된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에 맞춰 중국과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등 다른 시장으로 수출 확대 등을 도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와 함께 새로운 유망분야 발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경제진흥원은 29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울산지역 수출 중소기업과 수출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정환우 코트라 중국조사담당관은 이날 ‘19차 당대회 이후 중국 경제와 한국 경제관계’ 주제 특강을 통해 “앞으로 중국 시장은 정부 주도의 장기적 정책반영으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투자와 개방으로 외자 기업에 대한 장벽과 차별이 없어질 것”이라며 “막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등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중국의 유망시장인 웰빙, 고급소비재, 첨단 부품·소재, 자본재 분야를 공략하는 한편 기업가(家)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망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수출지원 유관기관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돼 특강에 이어 울산시와 수출지원 유관기관의 2018년 통상지원시책 설명이 이어졌다.

정환두 울산경제진흥원장은 “울산지역 중소기업과 수출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된 오늘 행사가 여러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