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의 정규 2집 앨범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이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레드벨벳, 월드 앨범 차트에서 K-POP 가수 최다 1위 동률을 이루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퍼펙트 벨벳’의 현지 성적을 발표했다.

닐슨 뮤직의 집계에 따르면 ‘퍼펙트 벨벳’은 지난 23일 기준 미국에서 2000장이 판매돼 이번 주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피카부’(Peek-A-Boo)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이 월드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건 정규 1집 ‘더 레드’(The Red), 미니앨범 ‘루키’(Rookie)와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이후 네 번째다.

이는 갓세븐, 방탄소년단, B.A.P 등 보이그룹이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 거둔 성적과 같은 기록이자, 선배 걸그룹인 소녀시대, f(X), 소녀시대의 유닛(소그룹)인 태티서의 성적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빌보드는 보도했다.

이어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올해 3월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초청받아 미국 팬들과 만났다고 소개하면서, 레드벨벳의 성공을 통해 K팝 걸그룹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4회 1위 기록은 K팝 걸그룹 최초이자, K팝 가수 최다 1위와 동률의 기록이어서 레드벨벳의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12월 1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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