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투쟁 예고

▲ 민중당 울산시당은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3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공공기관들은 당장 비정규직 특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시의 경우 올해 안으로 본청을 비롯한 산하 공기업 비정규직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수립했고, 광주 남구청은 기간제 근로자 3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청소 노동자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울산시는 지금까지 단 한명도 전환하지 않고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와 시교육청, 중구청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긴 했지만 중구의 경우 노동계 추천 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는 정부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며 “동구와 울주군의 경우 일부 비정규직을 제외하고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울산공공기관은 더 이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와 열망에 찬물을 끼얹으면 안된다”며 “울산시 등을 상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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