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의회는 30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의원정수 축소 중단을 촉구했다.
울산 동구의회는 30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자치구·군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의원정수 획정안 발표에 대한 동구의원 정수 축소 중단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위원회에서 인구수와 읍·면·동수 비율을 5대5로 하던 것을 6대4로 변경해 동구의원 정수를 축소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울산시는 비율을 조정한 것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원정수 획정은 지역 인구와 더불어 지역 대표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며 “동구는 현재 조선업 침체로 인구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난관 극복을 위해 일하고 노력해야 할 일꾼을 줄인다는 건 잔혹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동구의회는 ‘인구비율과 읍·면·동 비율을 기존처럼 5대5로 변경할 것’ ‘동구 행정구역 확대 개편’ ‘공직선거법 합리적 개정’ 등의 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