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장비 예산 확충 검토

▲ 임현철 시의원

울산시의회가 국비 감소로 지역 SOC 사업 예산이 감소한데 대해 경기 침체 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는 우려를 나타내며 대책을 주문했다. 또 일명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울산시의회는 30일 각 상임위별로 울산시의 내년도 당초예산 및 올해 추경안 등에 대한 예비심사 활동을 벌였다.

다전~선바위 도로 주민협의를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일현)= 종합건설본부를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송병길 의원은 “내년도 당초예산의 세입·세출 규모를 보면 올해 대비 50% 이상 감소됐다”며 “국비 지원이 줄어들어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하지만 지역 건설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시 차원에서 최대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문병원 의원은 신규 편성된 다전터널~선바위간 도로개설 예산과 관련해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하고 건설 방안을 도출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위원장 박학천)=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한동영 의원은 “암 치료 목적의 중립자가속기가 개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들이 첨단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비 확충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명숙 의원은 치매안심요양병원 기능보강 예산이 7억1000만원 감액된 사유와 감정노동자 생명존중사업 예산 3000만원을 신규편성한 사유 등을 물었다.

▲ 한동영 시의원

북부소방서 개소 차질 없길

◇행정자치위(위원장 고호근)= 울산소방본부 등을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임현철 의원은 안전구조과의 개인보호 구급구조장비 감액 편성 사유를 질의한 뒤 “현재 9종의 개인보호구급구조장비 노후율이 지금처럼 제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고호근 위원장은 북부소방서가 차질 없이 개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스템 대폭 교체 필요성 제기

◇교육위(위원장 김종래)= 시교육청 직속기관과 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정치락 의원은 기록관리시스템 유지관리예산(1억원 증액), 차세대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분담금(74억원), 교육행전전산망 백업시스템 구축비(1억3000만원), 학교통합홈페이지 관리 노후장비 교체(6억5000만원) 등 한꺼번에 많은 예산을 들여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따졌다.

이성룡 의원은 울주도서관이 대표도서관이 되면서 평생학습관 운영예산도 이관됐는데,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업무가 늘어나는데 대한 대책 등을 물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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