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벙커링 인프라 구축등
활성화안 모색 워크숍 마련

▲ 울산시는 울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30일 롯데호텔울산에서 해운,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항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울산시와 울산항만공사가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 전 세계적으로 선박 환경규제 강화 등의 추세에 맞춰 울산항 LNG벙커링(LNG를 선박용 연료로 주입하는 것)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울산시는 울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3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항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시가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울산항에 청정연료인 LNG 사용 선박 도입을 촉진하고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곽상민 도선사(한국도선사협회)의 ‘LNG연료 및 LNG추진선박에 대한 이해’, 김기동 박사(한국가스공사 책임연구원)의 ‘국내외 LNG벙커링 동향 및 울산항 연계 발전방안’, 윤학진 차장(현대중공업 힘센추진시스템부)의 ‘LNG 연료 Dual Fuel 엔진과 시스템 특성’ 등 4개의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시는 울산항에 LNG벙커링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울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중공업 등 14개 기관과 울산항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정부와도 공조해 국내 관공선으로는 처음으로 LNG추진 관공선인 청항선(150t급 해양오염청소용)을 울산해양수산청이 발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과 연계해 오일과 LNG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항만으로 육성하면 울산항이 세계적인 벙커링 허브항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울산항이 LNG벙커링 항만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벙커링 시설을 가시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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