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한 장면 캡처.

 

가수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하는 지난달 30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 질병 ‘쿠싱증후군’과 ‘척추분리증’ 질환에 대해 전했다.

이날 이은하는 “몸도 마음도 망가지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쁘게 허둥대고 오다 보니 제 몸 하나 추스르지 못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공인인데 이런 모습 보이는 것도 속상하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은하는 현재 쿠싱(Harvey Cushing)의 이름을 따서 지은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과다 분비로 인해 유발되는 병이다.

이은하는 척추분리증 고통을 이기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아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고 전했다.

이 질병에 걸리면 팔·다리는 가는데 얼굴·몸에만 살이 찌는 중심성 비만증으로, 살갗이 터서 빨개지는 피부 터짐, 우울증, 얼굴이 보름달처럼 둥글어지고 피부가 얇아져 멍이 잘 생기고 목과 어깨에 살이 찌게 된다.

이런 쿠싱증후군의 외모 변화 때문에 환자들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이은하도 이 증후군으로 얼굴이 붓는 현상에 보톡스를 과하게 했다는 루머에 휩싸이 곤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13살에 노래 시작해서 평생 노래밖에 한 게 없다. 그동안 여러분이 그만큼 좋아해 주셨는데 내 몸 하나 관리 못 해서 이렇게 뚱뚱한 모습으로 비치는 것 자체가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이은하 보톡스 맞은 게 아니였구나” “성형한 줄 알았더니 희귀병때문 이었네” “꼭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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