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판 창작무 ‘허공속의 착각’

8일 중구문화의전당서 초연

▲ 현대인의 애환과 감정을 춤으로 풀어낸 춤판의 ‘허공속의 착각’ 초연무대가 오는 8일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연 연습장면.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현대인들이 겪는 애환과 감정을 춤으로 풀어낸 공연 ‘허공속의 착각’이 오는 8일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춤판(대표 김유진)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현대사회의 정신병에 대해 연구와 더불어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치유 및 해소하는 공연예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허공속의 착각’ 초연무대에서는 타인의 관점으로 맞추어진 자신 때문에 생긴 ‘리플리 증후군’을 모티브로 다룬다.

공연은 △Prologue­화려함과 눈부신 영광 속 내 자신 △1장 나약한 존재인 나 △2장 나의 거짓말은 시작되었다 △3장 모든 걸 다 가졌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이라면 △4장 고요함속 내 자신을 둘러본다 △5장 거짓말의 끝 △epilogue­내 자신에게 말은 건다 등으로 구성된다. 춤판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법한 소재이면서도 다소 무거운 주제를 한국 창작무용으로 섬세하게 풀어낸다.

김유진 대표는 “스스로의 가치를 잊은 채 관계주의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관객들에게 물음으로써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관객들은 공감을 통해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상처를 치료받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 예매 및 문의 010·2272·1398.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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