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판 창작무 ‘허공속의 착각’
8일 중구문화의전당서 초연
춤판(대표 김유진)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현대사회의 정신병에 대해 연구와 더불어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치유 및 해소하는 공연예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허공속의 착각’ 초연무대에서는 타인의 관점으로 맞추어진 자신 때문에 생긴 ‘리플리 증후군’을 모티브로 다룬다.
공연은 △Prologue화려함과 눈부신 영광 속 내 자신 △1장 나약한 존재인 나 △2장 나의 거짓말은 시작되었다 △3장 모든 걸 다 가졌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이라면 △4장 고요함속 내 자신을 둘러본다 △5장 거짓말의 끝 △epilogue내 자신에게 말은 건다 등으로 구성된다. 춤판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법한 소재이면서도 다소 무거운 주제를 한국 창작무용으로 섬세하게 풀어낸다.
김유진 대표는 “스스로의 가치를 잊은 채 관계주의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관객들에게 물음으로써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관객들은 공감을 통해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상처를 치료받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 예매 및 문의 010·2272·1398.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이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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