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 49분만에 보고받아

위기관리센터 찾아 만전 당부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위기관리실에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과 관련해 보고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과 관련, 사고 발생 49분 만에 첫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1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의 1차 보고를 시작으로 모두 두 차례의 전화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보고를 받은 뒤“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해경·행정안전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 연결해 상세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31분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 현재 의식불명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의 선박·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하라.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조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새벽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에 대해 보고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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