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7시 36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8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독자 안다슬씨 제공.

 

4일 오전 7시 36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8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오이도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은 50분 가량 지연돼 오전 8시 22분부터 재개됐다.

앞서 4호선 중앙역에서는 지난 8월 두 번의 투신 사고 가 발생한 바 있다.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각각 선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었다. 또한 2015년에도 한 남성이 선로에 투신해 사망했다.

이처럼 빈번한 4호선 중앙역 투신사고 이유로는 스크린도어 미설치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4호선 중앙역은 당초 2015년 사고 후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올해 12월 현재까지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8월 중앙역을 포함한 안산시 관내 지하철 4호선 역 10곳의 스크린도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앙역의 공사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스크린도어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하는것 아니냐” “중앙역에서만 도대체 몇 번째” “스크린도어는 진작에 있었어야 했는데” "소 잃고도 외양간 안고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