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해외생활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김민주 작가는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재해석 한 보타니컬아트를 선보인다.
작품 속 그림은 태화강 주변의 ‘생태식물’들이 주류를 이룬다. 객관적 관찰과 실증적 태도로 섬세하게 사생(寫生)한 결과물이 소개된다.
이에 더해 한국화에서 식물을 다루는 ‘초충도’ ‘기명절지도’ ‘민화’ 등 유사 장르와 비교 연구하였고, 보타니컬아트 고유의 시각적 표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장지(壯紙)에 분채(粉彩)로, 사실적 표현기법의 식물과 질감을 살린 오방색(五方色) 복주머니 이미지를 결합해 한국화의 공간감과 상징성도 보여준다. 257·7769.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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