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예회관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에게는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가족오페라가 찾아온다.

글리앙상블(대표 이승욱)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로 사무엘 마르삭의 오페라 ‘캣츠하우스’를 무대에 올린다. ‘캣츠하우스’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극작가, 동화작가로 레닌 문학상과 스탈린 문학상을 수상한 사무엘 마르삭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무대로 글리앙상블 단원들이 직접 악보 사보와 번역, 무대제작, 의상디자인, 연출 등을 맡아 눈길을 끈다.

공연에서는 늘 파티가 이어지고 사람들의 방문의 끊이지 않는 주인공 고양이 아가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늘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그녀는 어느날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길을 떠나게 된다.

공연은 주인공 고양이 아가씨를 통해 관객들에게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나를 진심으로 도와줄 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내가 하찮게 여기고 있었던 사람이 알고 보면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글리앙상블은 2003년 창단한 전문연주단체로, 르네상스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의 대표적 작품과 아카펠라, 뮤지컬, 오페라,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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