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

 

일진에이테크·제일화성 등
울산지역 24개사 수출탑 수상
미포조선 이준우 부장 등 13명
수출유공자로 정부 포상·표창
14일 기념행사 및 시상식 개최

‘제54회 무역의 날’(12월5일)을 맞아 바스프컬러스앤이펙츠코리아(주)가 울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3000만 달러 탑을 수상하는 등 24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또 일진에너지 이광섭 대표이사는 산업포장, 현대미포조선 이준우 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3명이 수출유공자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는다.

4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화학기업 한국바스프의 안료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인 바스프컬러스앤이펙츠코리아(주)(대표이사 이종화)가 울산지역 최고액인 3000만달러탑을 수상한다. 이 회사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울산에 고기능성 안료제품 생산설비를 투자해 지난해 상업생산을 시작, 영업 8개월 만에 4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또 2000만달러 탑에는 일진에이테크(대표이사 손의원), (주)스윅(대표이사 김진형), 제일화성(대표이사 임종일), 일진에너지(대표이사 이광섭) 등 4개 기업이 수상한다.

 

합성섬유 제조설비 전문기업인 일진에이테크는 스판덱스 생산설비공급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2014년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년대비 수출이 50% 이상 증가한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일화성은 접착제, 코팅제, 전기전자소재, 광학용소재, 건축자재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수출이 5배 이상 급성장해 2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기린산업은 지난해 500만달러에 이어 올해 1000만달러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극동자동화는 기존 국내 EPC사를 통한 간접수출을 진행하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업체와의 직수출 계약을 통해 전년(2016년 1만9000달러)대비 직수출이 약 250배 가까이 증가해 처음 5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올해 처음 500만~1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모두 17개사다.

100만달러 탑에는 기린산업(대표이사 안정인), 500만달러 탑에는 현대정밀화학(대표이사 오용국), 국일인토트(대표이사 이종철), 극동자동화(대표이사 이상열), 진흥공업(대표이사 박상구), 현대공업(대표이사 강현석), 에스에이씨(대표이사 장세희) 등 6개사가 수상했다.

수출유공자로는 썬에이치에스티 김덕섭 차장, 코리아피티지 정재식 부장, (주)피알 신상식 차장, 스윅 이주동 부장, 제일화성 송민호 팀장, 현대공업 강현석 대표이사, 현대미포조선 권황청용 기장이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최정석 무역협회 울산본부장은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로 수상업체 수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번 무역의 날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지고 위기를 극복해 지역 수출과 경제가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 및 울산 수출유공자 시상식은 오는 14일 롯데호텔울산에서 개최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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