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선거때 관철 위해 힘모아
정부·국회 추진 동향파악 등
내일 간담회 열고 집중 논의
범국민 공감대 확산에도 중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가 내년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때 지방분권 개헌의 실현을 위해 사활전에 돌입했다.

5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홍보실에 따르면 ‘시도지사협’ 김관용 회장을 비롯해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박성민(울산중구청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이환설 전국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 지방 4대 협의체장은 7일 경북도청 대외통상교류관 대회의실에서 현안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국회의 지방분권 추진 동향파악 △지방분권 개현 공동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정부 동향과 국회 동향등을 파악한 근거를 토대로 향후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하는 한편, 여야 정당 지도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4대 협의체장은 여야 정당별 분석결과, 개헌의 총론에선 일정부분 공감대를 나타내면서도 개헌 추진계획과 관련해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일부에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현실을 감안, 새해부터 전방위 설득작업도 병행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협의체장 등은 또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국회와 정부 대응책의 강도를 한층 높이기로 하고 범국민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단계적 전략으로 △2018년 1~2월 지방분권 개헌 공동성명서 발표 △국회의장 및 개헌특위 위원장 간사가 참석하는 지방분권 개헌간담회 개최 △2018년 2~3월 지방분권 개헌 지방선거 핵심공약 정당반영 건의 추진 △2018년 1~6월 지방분권 개헌 기획기사 언론보도 추진·지방4대협의체장 간담회 수시 개최 등이다.

이와 함께 △국회와 학회 시민단체 등 토론회 공동 개최 및 지원강화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등 이벤트 행사를 공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국 최이현 홍보실장과 위수운 차장, 이현정 연구위원등 핵심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와 정부유관 부처, 언론계 관게자들과 잇달아 만나 지방4대협의체의 활동 및 내년 6월 지방분권 개헌 당위성을 홍보하는데 총력을 펼쳤다.

이와 관련, 최이현 시도지사협 홍보실장은 “내년 6월 지방분권 개헌은 물러설 수 없는 중대과제”라면서 “7일 경북도에서 열리는 4대 지방협의체장 등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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