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고객을 접하는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제도밖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직원이 업무수행 중 알게 된 고객의 어려운 사정 등을 사내전산망에 등록하면 자체 심의를 거쳐 공단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조성된 사회봉사단 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11월부터 시범 실시했다.

지원대상자는 공단의 인천북부지사, 대구병원 및 순천병원 직원이 추천한 김모(간암으로 사망한 고인의 배우자)씨와 강모(사지마비 등, 의료급여 1종)씨, 정모(척추증 등, 의료급여 1종)씨로 산업재해에 해당되지 않아 보상대상은 아니지만 배우자의 장기요양과 사망 또는 근로능력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단이 3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앞으로도 제도적인 지원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직원이 직접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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