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럭시 공동 카풀 프로그램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 서비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차 공유(카풀)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이오닉’이 카풀 서비스 기업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알고리즘과 시스템 등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본격 연구한다고 5일 밝혔다.

럭시는 국내 카풀 서비스 선도 스타트업으로, 등록 차량 20만대, 회원수 78만명을 보유할 정도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는 럭시의 혁신적인 차량공유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8월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공동연구를 통해 공유경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고 더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기술들을 공유경제와 융·복합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통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을 통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현대캐피탈 전담 채널 상담을 통해 아이오닉을 리스로 구입한 뒤 출퇴근 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통해 차량 리스요금을 상환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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