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첫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사진)이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도 거머쥐었다.

양현종은 6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현종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순금 도금 글러브를 받았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완봉승) 1세이브로 KIA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휩쓴 양현종은 전날 선수가 직접 뽑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양현종은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승 등 좋은 기록을 세운 올해를 돌아보면서는 “실감이 안 났지만, 시즌 끝나고 제 동영상을 보면서 돌이켜보면 힘든 시간 속에서도 ‘20승을 했구나’라는 뿌듯한 생각이 든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며 “저희 팀이 2년 연속, 3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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