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향

남구 구립교향악단
생생한 연주 맞춰 발레 공연
인기가수 소향도 출연 눈길
12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헨델의 메시아’ 음악회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 중심
중구여성·함월실버합창단 참여
21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차가운 겨울바람 때문에 온 몸이 움츠러든다. 굳은 마음을 녹여줄 연말 송년음악회가 잇따라 마련된다. 두 무대 모두 울산지역 기초단위 예술단이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남구 구립교향악단의 송년콘서트는 오는 12일 저녁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남구 구립교향악단(단장 서동욱 남구청장)은 제59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인기가수 소향과 함께하는 송년콘서트에서 대중음악,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이태은 상임지휘자와 린느 드라마 발레컴퍼니 발레단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발레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생상스의 ‘빈사의 백조’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인과의 협연으로 ‘러브스토리’ ‘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 등 감성을 충만시킬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KBS 불후의 명곡과 MBC 복면가왕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가수 소향이 출연한다. 소향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배경으로 ‘바람의 노래’ ‘You raise me up’ 등 팝송 및 대중가요를 어우르는 무대를 선사한다.

콘서트 전석 무료이며, 좌석권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헨델의 메시아’ 음악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이칠성씨가 지휘하는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와 중구여성합창단, 중구함월실버합창단이 모두 참여한다. 이에 더해 소프라노 김방술, 알토 이승은, 테너 장지현, 베이스 우주호씨가 참여해 클래식음악의 품격과 진수를 더할 예정이다.

합창곡 ‘주의 영광’과 ‘할렐루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헨델의 ‘메시아’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어 웅장한 음악과 함께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각종 공연무대에 올려지는 가장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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