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부대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옵션열기’ 댓글이 빠르게 삭제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댓글부대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옵션열기’ 댓글이 빠르게 삭제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6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댓글부대 운영과 관련한 제보 내용을 다뤘다.

이날 DJ 김어준은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댓글 부대 소속원들은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못하고 댓글을 남겼다”며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 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옵션 열기’를 삭제하고 복사해서 댓글을 달아야하는데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노년층이 댓글부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옵션열기’ 댓글이 빠르게 삭제되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 이날 방송 후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에 15390개의 전체 댓글 중 1998개의 댓글이 삭제됐다. 또 다른 기사에서도 1657개의 작성자 댓글이 삭제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1000개 이상의 댓글이 한꺼번에 삭제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날 논란이 된 ‘옵션열기’ 댓글부대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없애려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옵션열기 성지순례를 왔다’는 잇따른 댓글을 남기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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