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5명 출마 예정자 검찰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2월 2일 실시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와 관련, 사전에 선물을 돌리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입후보 예정자 5명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는 지난달 선거인 11명을 방문해 선거공약을 설명하면서 45만 5000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지난달 서한문과 함께 자신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잡지 360여 부와 복사본 900여 부를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이사장인 C씨는 해당 새마을금고 상무인 D씨와 공모해 전국 이사장 1300여 명에게 서한문을 발송한 혐의가 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E씨 역시 지난 10월 전국 이사장에게 서한문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선관위 위탁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임의 위탁‘ 단체로, 선관위로 위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또 지난 11월 말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상주전담반을 설치하는 등 깨끗한 선거문화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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