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가 뽑은 MVP도 수상

▲ 7일 ‘2017 레전드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현종이 우승 공약이었던 선미의 ‘가시나’ 춤을 추고 있다. 연합뉴스

2017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올겨울에는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맹활약 중이다.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을 독차지한 양현종은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2017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5일 선수들이 수상자를 선정하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선수로 뽑힌 양현종은 은퇴한 선배(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도 우뚝 섰다.

양현종은 6일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도 수상했다. 그는 5~7일, 사흘 연속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토종 투수로는 무려 18년 만에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KIA를 8년 만의 KBO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양현종은 “팀이 우승해 이렇게 많은 상을 받고 있다.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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