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화,옥주현,송창의(왼쪽부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센세이션
옥주현·정성화·송창의 등
실력파 배우들 대거 출연
8~10일 울산문예회관 공연

강렬한 음악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신비로운 무대 연출로 2013년 상반기 대한민국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뮤지컬 ‘레베카’가 울산에 상륙했다. 울산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8일 오후 7시30분, 9일 오후 3·7시, 10일 오후 3시 등 총 4차례 마련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레베카’의 한국 초연무대는 영국 맨덜리 저택을 그대로 옮긴 듯한 대규모 세트에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스토리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음산한 미스터리와 깊은 감정의 변화까지 절묘하게 담은 드라마틱한 음악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뛰어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레베카’는 2013년 초연 당시 개막 이후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댄버스 부인으로 열연한 옥주현의 여우조연상까지 총 5개 부분에서 트로피를 수상하며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2014년 공연을 보고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 세계적인 실력을 지닌 한국 제작진의 노력이 완벽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연출을 맡았던 로버트 요한슨과 김문정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최고의 감동을 재현한다.

특히 2막 후반부 맨덜리 대저택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은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강렬한 비주얼과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영화 못지 않은 스펙터클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두루 갖춘 실력파 배우들도 대거 참여한다. 2014년 뮤지컬 ‘레베카’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옥주현, 신영숙 등이 다시 한 번 ‘레베카’의 흥행 돌풍에 힘을 실어준다. 이와 더불어 막심 역에 캐스팅된 민영기, 정성화, 송창의 등 현재 뮤지컬 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공연 관계자는 “현재 4차례의 공연 좌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연관람을 원하는 분들은 서둘러 예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는 V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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