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의 반농반어 지역에 머물면서 농사나 바다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3일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박2일동안 군내 남면 가천리 다랭이 마을에서 도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랭이 논두렁 새참과 몽돌해변"이란 주제로 농촌문화체험 관광사업을 벌인다.

 이 행사는 다랭이 논 만들기와 써레질하기, 손으로 모내기, 마늘쫑 뽑기, 마늘캐기 등의 농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삿갓논배미 찾기, 시골학교 운동회 등의 놀이프로그램, 홍합채취, 해변산책 등의 바다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센터측은 도시민이나 관광객들을 이곳 마을의 주민집에서 같이 머물면서 직접 농촌·어촌생활을 체험하도록 하는데 앞으로 매 주말마다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가족단위나 단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원으로 1박3식과 체험장비가 제공되는데 참가신청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055·860·3565)로 연락하면 된다.

 다랭이 마을은 산과 바다 그리고 해안절벽이 조화를 이루면서 옛 정취를 고이 간직하고 있어 농촌진흥청으로 부터 농촌전통테마 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남해=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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