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페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 프레스노에서 열린 UFC UFN 프레스노 알버트 모랄레스와의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캡처.

 

두 선수 중 한 선수는 웃고 한 선수는 울게 됐다.

‘골든보이’ 베니토 로페즈가 UFC 첫 승과 함께 9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로페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 프레스노에서 열린 UFC UFN 프레스노 알버트 모랄레스와의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초반 화력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듣는 로페즈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백스핀킥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모랄레스가 곧장 반격했으나 로페즈는 니킥으로 반격하며 다시 분위기를 이어갔고, 여기에 플라잉 니킥으로 모랄레스를 쓰러뜨리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 밀리는 듯 보였던 모랄레스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하게 맞붙었다. 로페즈가 왼발 헤드킥을 모랄레스의 머리에 맞췄으나 다운을 뺏지는 못했다. 모랄레스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으나 결정적 공격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경기는 판정으로 향했고, 로페즈가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UFC 첫 승과 함께 9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로페즈에겐 화려한 UFC 입성이 됐으나 퇴출 위기에 몰린 모랄레스에겐 쓰디 쓴 패배일 수 밖에 없었다.

모랄레스와 로페즈는 작년 여름 미국의 한 중소 MMA 단체에서 대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페즈가 이탈 후 1년 반만에 UFC에서 만났다.

로페즈에 앞서 UFC에 입성한 모랄레스도 로페즈 처럼 무패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성 직후에 알레한드로 페레즈와 무승부, 토마스 알메이다와 브렛 존스에게 패배하는 등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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