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준금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KBS캡처.

 

박준금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9일 첫 방송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회에서는 박준금과 박원숙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의 싱글 여배우들이 혼자 살면서 느꼈던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동체 생활을 통해 함께 나누며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박준금은 1982년 20살 어린 나이에 KBS 드라마 ‘순애’로 데뷔했다. 90년대 후반까지 활동을 하다가 결혼을 하며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박준금이 다시 대중 앞에 선 것은 이혼 직후인 2005년 SBS ‘사랑의 야망’을 통해서다.

박준금은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12번의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한 가슴 아픈 경험이 있다.

이날 김영란이 “전에 너를 봤을 때 아기 갖는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자, 박준금은 “결국 아기가 안 생겼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없었던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 26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나중에 내 아이가 이걸 대물림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박준금은 새로운 사랑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박준금은 박원숙에 “지난 사랑에서 가장 후회되는 건 얘기를 안 했던 거다.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했는데 나중에 오해로 크게 다가오더라.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면 경험이 있으니까 옛날처럼 실수는 안 하지 않을까. 다음엔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 예전엔 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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