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선이 11일 국세청에서 발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TV조선 캡처.

 

배우 김혜선이 11일 국세청에서 발표한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혜선은 올해 1월 방송된 TV조선 ‘스타 쇼 원더풀 데이’에 출연해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김혜선은 두 번째 결혼한 남편이 끊임없이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제대로 된 사업이라면 그 돈 하나도 아깝지 않지만 계속 밀어줘도 언제나 실체가 없고 남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선은 “내가 더 이상 돈을 못 해주겠다고 했더니 사람 여러 명을 데리고 대기실을 찾아왔더라”며 “한 달에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달라고 당당히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못 주겠다고 했더니 흉기를 휘두르더라”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혜선은 “목숨의 위험을 느끼고 이혼을 결심했지만 전남편은 오히려 위자료를 요구했다. 아이들을 데려가려면 자기 빚을 다 갚아달라기에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빚을 떠안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직후 김혜선은 2012년 사업에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하며 빚이 불어나 결국 14억원에 이르자 2014년 개인 회생 신청을 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했다.

한편 11일 김혜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년 간 10억원 정도를 갚았고 남은 4억 700만원 때문에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라갔다”며 “남은 금액도 열심히 갚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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