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8 수능 등급컷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3등급 이상 성적자가 전체 영어 응시자의 5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MBC캡처.

 

2018 수능 등급컷이 공개된 직후 수능 난이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8 수능 등급컷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보다 약간 쉬웠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표준점수 기준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이다.

올해 수능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4.90%, 수학 가형 5.13%, 나형 7.68%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의 경우 90점만 넘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 2018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10.03%로 총 5만2천명이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영어의 경우 1등급부터 3등급까지의 비율이 55%에 달해 영어 응시자 절반 이상이 3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영역이 지나치게 쉬웠다는 지적이 쏟아지며 ‘물수능’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조세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세호는 최근 ‘무한도전’에서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에 도전해 무한도전 출연진 중 가장 높은 점수인 53점을 받았다. 53점은 수능 점수 체계로 봤을 때 5등급에 해당한다.

영어 영역 물수능 논란이 일자 수능 공부를 따로 하지 않은 채 시험을 쳤던 조세호의 성적마저 수험생과 누리꾼들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및 등급컷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1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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