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니퍼트가 7년만에 두산을 떠나게 됐다. 연합뉴스 제공.

 

더스틴 니퍼트가 7년만에 두산을 떠나게 됐다.

두산은 11일 조쉬 린드블럼과 1년 145만 달러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의 영입으로 두산은 린드블럼, 세스 프랜코프로 2018시즌 외국인 선발진 구성을 완료했다.

두산은 이미 앞서 니퍼트에게 공식 재계약 오퍼를 넣지 않아 니퍼트와의 결별을 암시해왔다.

니퍼트는 올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말부터 구위가 저하되며 NC와의 플레이오프, KIA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회복되지 못했다.

두산을 떠나게 된 니퍼트가 갈 수 있는 구단은 롯데, LG, NC, 삼성, KT 등 5곳이다. 이들 5개 구단은 아직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하지 않았다. 그러나 LG는 이미 확실한 후보군을 발표한 상태라 사실상 니퍼트가 옮길 수 있는 타 구단은 LG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으로 좁혀진다.

한편 니퍼트가 만약 타 구단으로 옮겨 경기에 나설 경우 KBO 최초 외국인 통산 10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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