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울산대학교병원 아람회

▲ 울산대학교병원 아람회(회장 박점노)는 울산대학교병원 내 최대 봉사동아리로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의사·간호사 등 직원 봉사모임 결성
매월 재활원 찾아 정기 봉사활동 펼쳐
연말엔 십시일반 모은 성금 전달하기도

“삶에 의미를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이 목표입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아람회(회장 박점노)는 울산대학교병원 내 최대 봉사동아리로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단체다.

아람회는 지난 1993년 아산재단해성병원 시절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구성됐다.

현재는 회원이 120명이 넘는 단체로 발전했다. 특히 아람회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와 함께하는 한부모가정을 돕는 사업과 매월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박점노 회장은 “아람회는 의사나 간호사 등 병원에 종사하는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동아리”라며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수연재활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첫째주 토요일마다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연재활원에서 원생들의 목욕과 식사보조, 청소 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연말에는 회원들끼리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박 회장은 “매년 연말마다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올해는 동구·중구노인복지관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김장행사도 열었다.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10여년 넘게 꾸준하게 이어져온 봉사활동인만큼 회원들끼리 사이도 돈독해졌고, 직장 내 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은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가족과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직장 동료들과의 사이도 많이 발전됐다”며 “봉사활동 자체가 회원들의 생각과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놨다. 다들 그렇겠지만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회장을 맡은 지 10여년이 넘어가 내년에는 회장직을 다른 사람에게 물려줘야겠다”면서도 “실은 회원들과 함께 농촌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함께 농촌에 가서 땀도 흘리고 정도 나누고 싶다. 회원들에게는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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