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2018년도 예산안 최종 가결

▲ 울산시의회(의장 윤시철)는 11일 울산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 제2차 정례회·제3차 본회의 개의
市 당초예산보다 1797억 증가
시교육청도 1139억 증액 편성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2018년도 예산안이 각각 3조4268억7000만원, 1조6562억30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의회는 11일 제19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시와 교육청의 2018년도 당초예산안과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울산시의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대로 최종 가결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3조4268억7000만원으로 심사, 가결했다. 울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2017년도 당초예산 대비 179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앞서 예결특위는 시의 2018년도 당초예산 중 세입예산은 3000만원 삭감하고, 세출예산은 일반회계에서 4억7500만원, 특별회계에서 8100만원을 삭감하는 등 총 25건의 사업에 5억560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 및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시교육청의 2018년도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1139억원 증가한 1조6562억3000만원이다. 예결특위는 이 예산 중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의결했고, 세출예산은 총 17건에 4억600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의회는 또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울산시교육청 학교운동부지도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교육청 미세먼지 관리 조례안 △한국모태펀드 투자조합 출자 동의안 △울산시 소비자센터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에 대해 해당 상임위원회가 심사 보고한 대로 원안가결했다. 강대길 의원의 ‘국립지진방재센터 울산 건립 촉구를 위한 건의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박학천 의원은 ‘원칙과 기준도 없는 소통부재의 의원정수 확정안’ 의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금이라도 획정위는 공청회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 참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권가치를 제대로 반영해 선거구를 재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윤시철 의장은 산회에 앞서 “내년도 당초예산과 올해 추경예산이 의결된 만큼 집행부에서는 올해 계획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을 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윤 의장은 “울산시가 4년 연속 2조원대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는데, 새 정부의 SOC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신규·계속사업 억제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6개 신규사업에 835억원을 비롯해 4년 연속 2조원대의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 준 집행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4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조례안과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 처리해 39일간의 제193회 제2차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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