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에어부산 신규취항후 일주일간 모니터링

울산시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신규 취항 후 일주일 간 울산공항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을 모니터링한 결과, KTX울산역 개통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모니터링 기간이 짧았던 만큼 유의미한 결과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기간동안 모니터링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울산 취항 후 일주일(11월30일~12월6일) 간 울산공항 이용객 모니터링 결과 울산공항 1일 평균 이용객은 25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1494명보다 하루 981명이 증가한 것으로, KTX울산역이 개통한 지난 2010년 11월 이전의 1일 평균 이용객 2687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어부산이 하루 평균 1362명의 승객들을 날랐고, 대한항공이 하루 1153명의 승객을 태웠다. 에어부산과 대한항공 모두 울산발 김포행 탑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과 관련해 공항 이용객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모니터링 기간이 짧은 만큼 유의미한 결과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기간동안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보고 그 결과에 따른 분석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신중하게 울산공항 이용객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이용객 수준이 유지되는 시점에 항공사에는 신규노선 확충 등을, 정부부처에는 인프라 개선 등을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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