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양현종(사진 왼쪽)과 최정.

2017 KBO리그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최우수선수(MVP)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 투수상도 거머쥐었다.

홈런왕 최정(SK 와이번스)은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양현종과 최정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프로야구 OB모임 일구회가 선정한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 투수상, 최고 타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완봉승) 1세이브로 KIA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으로 양현종은 연말 각종 프로야구 시상식 최고상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이날 일구대상은 허구연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허 위원은 노후한 야구장 개선과 지자체 야구장 건립에 힘쓰고 120여 개 야구장 건립 성과를 이끈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정은 올해 46홈런을 기록, 작년 40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받았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 전 경기(144경기) 출전, 역대 신인 최다 안타(179안타)와 최다 득점(111득점)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의지노력상은 2006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10년 이상 무명생활과 부상을 견딘 두산 베어스 우완 김강률이 수상했다.

지도상은 KIA 김기태 감독, 심판상은 이영재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KIA 운영팀이 차지했고, 한경진 재활원장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한 고교야구 투수, 타자 MVP로는 곽빈(배명고, 두산 입단)과 강백호(서울고, kt wiz 입단)가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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