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스페셜’이 지난해 촛불집회부터 올해 정권교체기까지 내부 반성을 담은 ‘MBC의 고백’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MBC는 13일 “‘MBC 스페셜, 내 친구 MBC의 고백’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MBC스페셜’의 첫 카메라는 우리 사회 가장 큰 적폐 중 하나였던 MBC 스스로를 비춘다”고 소개했다.

MBC는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고(故) 백남기 농민, 밀양 송전탑, 성주 사드 배치 등 MBC 뉴스는 우리 사회 중요한 현안이 떠오를 때마다 왜곡, 편파 보도를 일삼으며 연이은 보도 참사를 일으켰다”고 자성했다.

제작진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뉴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MBC 기자들, 다시 국민의 편에 선 뉴스로 돌아가기에 앞서 지난 기사들의 검열 과정을 낱낱이 밝히고 그 속에서 MBC 뉴스를 지켜내지 못했던 심경을 직접 고백한다”고 덧붙였다.

14일 밤 11시 10분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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