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신임 울산대 축구부 감독.

1990년대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김현석(50) 강릉중앙고 감독이 내년부터 울산대학교 축구부를 지휘한다.

울산대는 현 유상철 감독이 K리그 전남드래곤즈 감독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김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감독은 190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현대 소속으로 K리그 371경기에 출전해 100골 54도움을 기록했다.

탁월한 볼 터치와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는 정확한 슈팅이 일품으로 평가받았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는 일본 J리그 초대 우승팀인 베르디 가와사키에서도 25경기에 출장해 16골을 기록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김 감독은 2003년 현역 은퇴 후 울산현대 2군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울산현대축구단 유소년 부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모교인 강릉중앙고 감독을 맡아 전국고교축구대회 준우승,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 3위, 권역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유 감독이 이끈 울산대도 올해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대학 강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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