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반스 결승골로 스토크시티에 1-0 승리

▲ 애슐리 반즈(오른쪽)의 슈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뒤로 ‘단골 강등후보’ 번리FC가 자리를 차지했다.

번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 구장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애슐리 반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스토크시티는 노장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처럼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지만 번리는 스콧 아필드의 도움을 받은 반스가 보기 드문 깨끗한 골로 승부를 갈랐다.

홈 4연승을 거둔 번리는 9승 4무 4패(승점 31)로 3위 첼시(승점 35)를 4점 차로 따라붙으며 4위로 발돋움했다.

중간순위이긴 하지만 4위는 번리가 지난 1975년 당시 1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이후 42년 만에 작성한 최고 성적이다.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변동이 있겠지만 적어도 24시간 동안은 이런 기록이 유지된다.

션 다이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번리 팬들이 꿈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며 “축구는 현실이지만 꿈과도 연결된다. 우리가 프리미리그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벅찬 일이긴 하겠으나 레스터시티도 (2015-2016시즌에서 리그 정상에 올라) 대박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번리에 발목이 잡힌 스토크시티는 승점 16으로 15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