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SNS캡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다”고 말해 화제다.

지난 12일 오후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올린 후 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남경필 지사의 도지사 사퇴설, 2018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설 등 온갖 추측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13일 오전 남경필 지사는 해명 글을 올리며 전날 자신이 올린 글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여러분들께서 받으셨을 충격 잘 알고 있다”며 “오늘(13일)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저는 현직 경기도지사이면서 이러한 발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경기도는 경기도에 머무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서울로 머무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은 수도권 규제를 폐지해 발전을 거듭하였고,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힘차게 끌고 나갈 수 있는 초강대도시 육성이다”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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