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이 13일 오후 8시 50분께 서버 점검을 마쳤다.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이 13일 오후 8시 50분께 서버 점검을 마쳤다.

13일 오후 8시 30분 기준 빗썸 거래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홈페이지가 점검중이란 안내문구가 떴다. 빗썸 거래소 서버 점검 동안에는 빗썸(PC, 모바일, 앱) 내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지된다.

빗썸은 앞서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로 12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4350만원과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받았다.

빗썸은 최근 개인 정보 유출과 가상 화폐 계좌 탈취 피해가 발생했다. 빗썸은 지난 4월 해커의 공격을 받아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이용자 정보 약 3만1506건을 유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4월 이후 3개월 동안 3434개의 IP(인터넷 주소)에서 약 200만 차례에 걸쳐 아이디·비밀번호를 자동 입력하는 해킹 공격도 받았다. 아이디·비밀번호가 일치한 266개 가상 화폐 계정에서는 출금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은 국내 가상 통화 거래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누적 거래 대금은 150조원에 달한다. 수수료 수입만 수천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기준 빗썸 회원 수는 147만 명, 거래 금액은 56조원이다.

이처럼 가상 통화 거래소에 대한 문제가 이어짐에 따라 방통위는 별도 규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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