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110골 54도움 기록

강릉중앙고 권역우승 시켜

▲ 1990년대 K리그 레전드인 김현석(50·사진) 강릉중앙고 감독이 내년부터 대학축구 강호 울산대학교 축구부를 지휘한다.
1990년대 K리그 레전드인 김현석(50·사진) 강릉중앙고 감독이 내년부터 대학축구 강호 울산대학교 축구부를 지휘한다.

울산대학교는 현 유상철 감독이 프로축구단 전남드래곤즈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김현석 감독을 후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대는 올해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학 강호다.

김현석 감독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현대 소속으로 K리그에서 371경기에 출전해 탁월한 볼 터치와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는 정확한 슈팅으로 110골 54도움을 기록했다.

2000부터 2001년까지 잠시 일본 J리그 초대 우승팀인 베르디 가와사키에서도 25경기에 출장해 16골을 기록하는 탁월한 골감각을 보였으며,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3년 현역 은퇴 후 울산현대 2군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해 울산현대축구단 유소년 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모교인 강릉중앙고 감독을 맡았다. 그 동안 전국고교축구대회 준우승,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 3위, 권역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