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지역 날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춥다고 저물어가는 정유년의 마지막을 집안에서만 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추운 겨울이라 더 아름답고, 맛있는 축제현장을 찾아 올해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보자.

▲ 영동곶감축제

달콤한 겨울 진미 곶감 만나러 가자

◇영동곶감축제

광일의 성지로 불리는 충북 영동에서 오는 15~17일까지 3일간 ‘영동곶감축제’가 개최된다. 행사장은 영동 하상주차장 일원.

겨울철 지역 대표축제인 영동곶감축제는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판매확대로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품바콘서트 ‘버드리’와 영동출신의 아이돌 DIP의 공연이, 둘째날 16일에는 개막식 및 난계국악단 축하공연과 영동곶감축제 문화이벤트행사가 이어진다.

축제기간동안 △곶감 나눠주기 △곶감 시식 및 판매 △곶감따기 △영동곶감 놀이존 등 달콤쫄깃한 영동곶감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영동곶감 등 농특산물 홍보판매장과 길거리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BEST OF BEST 챔피언쉽 도그쇼 2017

우수한 혈통 지닌 뛰어난 애견 가린다

◇BEST OF BEST 챔피언쉽 도그쇼 2017

1년에 단 한번, 2017년도 FCI 국제 도그쇼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강아지 200마리만 참여할 수 있는 ‘BEST OF BEST 챔피언쉽 도그쇼’는 오는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도그쇼는 세계애견연맹(FCI)에서 규정한 견종 표준에 근거해 FCI 회원국 및 미국 AKC의 해외 유명 심사위원을 비롯해 국내 심사위원을 초청해 심사한다.

행사는 선진화된 도그쇼 개최를 통해 우수 애견 혈통 보존을 장려하고, 애견인과 비애견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도그쇼는 단순히 아름다운 개를 뽑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견종의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는 스포츠로, 심사위원들은 강아지의 타입(Type), 건강(Soundness), 퀄리티(Quality), 밸런스(Balance), 캐릭터(Character) 등을 함께 심사한다.

▲ 보성차밭빛축제

천년 보성,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차밭

◇보성차밭빛축제

‘제15회 보성차밭빛축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보성군은 ‘보성’이라 불린지 올해로 1000년을 맞이했다. 그 장엄한 역사를 기리기 위하여 올해 빛축제는 ‘천년보성, 천송이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한국차문화공원에는 차밭 빛물결, 은하수 터널, 빛 산책로, 디지털 차나무, 차밭 파사드 등 아름다운 빛 조형물로 옷을 갈아입는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파이어판타지, 가든판타지 등 화려한 빛과 불의 공연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소망카드 달기와 문화장터 등의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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