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동 일원 9840㎡ 규모
오토캠핑·캠핑트레일러 갖춰
오후2시~오전11시 연중무휴
구민 30% 울산시민 20% 할인

▲ 울산시 중구청은 13일 유곡동 일원 황방산 생태야영장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서경환 중구의장, 시·구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울산시 중구 도심지 인근에 오토캠핑과 캠핑트레일러 사용이 가능한 생태야영장이 문을 열었다.

중구청은 13일 장현동 469 일원에서 ‘황방산 생태야영장’의 준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가운데 생활기반사업의 일환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2012년부터 추진돼 왔다.

국비 22억여원 등 29억원을 들여 만든 ‘황방산 생태야영장’은 장현동 469 일원 9840㎡ 부지에 마련됐다. 농촌생태체험장과 휴양시설을 갖췄다.

▲ 황방산 생태야영장 전경.

오토캠핑 17면과 잔디캠핑 부지 4492㎡,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과 주차장 9면은 물론, 캠핑트레일러 4대가 마련돼 텐트가 없는 주민들도 캠핑이 가능하다.

캠핑장과 함께 농촌 생태체험시설인 ‘텃밭’도 마련돼 캠핑장을 찾는 가족단위 캠핑족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야영장 이용은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오토캠핑은 비수기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은 하루 1면당 2만5000원, 캠핑트레일러는 하루 1대에 13만원이다. 평일은 각각 2만원과 11만원이다.

7~8월 성수기 오토캠핑은 하루 1면당 3만원, 캠핑트레일러는 하루 1대에 15만원으로 전기사용료는 포함이다.

▲ 황방산 생태야영장 전경.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와 특수임무유공자, 고엽제후유증 환자와 그 2세 환자, 중구민은 30%, 울산시민은 20% 각각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황방산 생태야영장은 울산 도심에서 30분 이내에 방문할 수 있는 도심과 가장 가까운 캠핑장”이라며 “중구에서 처음으로 카라반도 설치해서 캠핑족들이 캠핑 장비 등의 준비물 없이도 쉬어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황방산 생태야영장 이외에도 태화저수지 일원에 ‘태화연캠핑장’도 만들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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