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까지 다양한 모델 라인업
친환경차 부문 세계 2위 달성 목표
내년 1분기엔 수소전기차도 출시

현대·기아차가 현재 14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총 38종으로 확대한다. 차세대 수소차를 비롯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의 장거리 전기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친환경차 세계 2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3일 현대·기아차는 최근 ‘2025년·친환경차 38종·세계 2위’를 목표로 하는 신(新) 친환경차 라인업 전략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장거리 전기차 3종을 출시하고, 차세대 연료전기차(FCEV)를 소개할 예정이다.

내년에 선보일 장거리 전기차는 소형SUV ‘코나’와 ‘니로’, ‘쏘울’ 등 3종이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현대차 최초의 소형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코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으로 도심용 전기차 초기 시장을 육성한 현대·기아차는 내년 전기차 3종을 출시하면서 장거리 전기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또한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수소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 이상의 항속거리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전기차와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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