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공공기관 채용비리 논란, 야권 등의 ’대중 굴욕외교‘ 공세 등 영향”

정당지지율…민주 53.3%·한국 19.0%·국민 6.1%·바른 4.7%·정의 3.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1~13일 전국 유권자 1507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내린 69.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30일 71.2%, 지난주 70.8%를 기록한 데 이어 3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6%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늘었다.

리얼미터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논란과 일부 언론 및 야당의 ’대중 굴욕외교‘ 공세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7%포인트, 64.6%→68.3%)과 경기·인천(↑1.6%포인트, 71.8%→73.4%)에서는 상승했다.

대구·경북(↓13.3% 포인트, 65.8%→52.5%), 광주·전라(↓3.0% 포인트, 85.6%→82.6%), 대전·충청·세종(↓1.5%포인트, 68.5%→67.0%)에서는 내림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8%포인트, 50.9%→52.7%)과 30대(↑1.4%포인트, 82.7%→84.1%)에서 상승했다.

50대(↓7.7%포인트, 65.2%→57.5%)와 20대(↓3.7%포인트, 82.7%→79.0%)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4.2%포인트 상승하며 53.3%로 1위를 달렸다.

자유한국당의 경우에도 1.2%포인트 지지율이 오르면서 19.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원내대표 경선의 컨벤션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6.1%로 집계됐으며, 바른정당은 1.6%포인트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3.5%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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