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누드사진협회 회원작품전…20~25일 울산문예회관

▲ 정기주 작가의 작품.
(사)한국누드사진협회 울산지회(회장 이향룡)가 제6회 회원작품전을 연다. 20~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 오프닝은 20일 오후 7시.

한국누드사진협회 울산지회는 2012년 창립전 이후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며 누드사진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이번 전시는 또다른 테마인 ‘나신의 미학’으로 구성된다. 회원들이 동일한 테마 속에서 각기 다른 관점으로 피사체를 담아낸다.

‘우주를 지배하는 창조주(創造主) 최고의 걸작(傑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아름다움이란 그 무엇으로도 비교, 표현할 수 없는 미(美)의 결정체이다. 우리는 이러한 미의 결정체인 인체의 아름다움을, 보다 아름답게 구현하고자 여기에 모였다. 그 아름다움이란 끝이 어디일까?’(한국누드아트협회 선언문 일부)

올해 전시에 앞서 회원들은 억새꽃이 만발한 영남알프스 간월재 일원에서 자연과 인체의 유려한 선들을 담기 위해 야외촬영을 가졌다. 무의 공간에서 위선과 허물을 벗은 인간의 진정한 내면과 마주하는 행사였다. 이어 나신의 미학을 표현하는 실내촬영도 한차례 더 가졌다.

이향룡 회장은 “잊고 있던 진정한 자아와 마주하는 진귀한 경험을 회원들과 공유했다. 아름다운 인체의 미학 표현은 물론 내면의 아름다움을 신비롭게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완성한 예술적 결과물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이 지원한 이번 전시에는 김호기 안민환 오세웅 이경선 이향룡 이희선 장운록 정기주 정성용 정철수 최도영 최우성 최장호 황성숙 황치길씨 등 15명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각 회원들 모두 개성과 의미를 담은 창작활동으로 이미 지역사진예술계에서 자리매김한 사진가들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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