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대표 정영태)가 국민연금이 1년새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정유·화학업체로 조사됐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한유화 지분율은 11.7%로 지난해 말(9.17%) 대비 2.53%P 늘어났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24곳의 정유·화학업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국민연금 측은 개별 기업에 관한 투자 배경 등은 공개하지 않지만, 투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지분율을 늘렸다는 입장이다.

대한유화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107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8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 국민연금의 주요 정유·화학업체 
 보유 지분율 증감 현황
기업명2016년말 
보유주 지분율
2017년 9월말 
보유주 지분율
증감율
대한유화 9.17%11.70%2.53%↑
후성 5.76% 7.34%1.57%↑
SK케미칼10.32%11.25%0.93%↑
롯데정밀화학 7.31% 8.20%0.90%↑
한화케미칼 9.43%10.22%0.79%↑
롯데케미칼 9.49%10.00%0.51%↑
유니드11.58%12.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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