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전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장이 15일 한국협상학회로부터 대한민국협상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협상대상은 선진 협상기법과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협상을 끌어냄으로써 국익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상으로, 1996년 한국협상학회 창립과 동시에 제정됐다.

 

협상학회는 “국내 원전정책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에 대해 탁월한 리더십과 조정력을 발휘해 사회적 합의를 성공적으로 도출함으로써 새로운 숙의민주주의 가능성을 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김 위원장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이 상의 수상자는 저 혼자가 아니라 공론화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공론화 관계자 모두이어야 한다”면서 “특히 시민참여단이 진정한 의미에서 수상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의 영예 역시 이분들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 저는 이러한 모든 분을 대표해 받을 뿐”이라며 “두고두고 수상의 뜻을 잊지 않고 더욱 잘 마음에 새겨두도록 다짐해 두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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