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신세경 주연…화려한 영상미
매회 시청률 상승세…수목극 1위

▲ 김래원·신세경 주연의 KBS 2TV 수목극 ‘흑기사’가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집계에서 2위로 신규 진입했다.

전생에서부터 이어지는 미스터리한 판타지 로맨스와 화려한 영상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9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2월 첫째 주(4~10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집계에서 김래원·신세경 주연의 KBS 2TV 수목극 ‘흑기사’가 2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47.1.

‘흑기사’는 언뜻 tvN ‘도깨비’와 SBS TV ‘푸른바다의 전설’을 떠올리게 한다. 여주인공이 놓인 환경과 영상미·배경음악 등은 ‘도깨비’와, 전생의 연과 업보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스토리는 ‘푸른바다의 전설’과 상당 부분 닮았다. 그러나 김인영 작가만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캐릭터 간 높은 매칭률 덕분에 이러한 부분이 식상함보다는 오히려 안정감을 주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들의 ‘비주얼’이다.

문수호 역의 김래원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위험한 운명도 기꺼이 감수하는 ‘흑기사’의 순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해라 역의 신세경과 샤론 역의 서지혜 역시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각자 뚜렷하게 대비되는 선녀와 악녀의 매력을 발산한다. 또 샤론이 계속 악녀로 남을지, 아니면 살기 위해 해라의 조력자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전생에서만 볼 수 있는 고전적인 장면들과 현재에서만 볼 수 있는 양장점 속 몽환적인 영상미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지난주 방송까지 전생부터 이어져 온 세 사람의 질긴 인연이 그려지며 시청률도 1회 6.9%에서 4회 9.1%까지 점프,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10%의 관문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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