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 “한국과 중국, 일본의 순환 원칙에 따라 E-1 챔피언십 2019년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면서 “내년 3월 회장사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면 사무국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1 챔피언십이 국내에서는 열리는 건 세 번째다. 한국은 2005년 2회 대회와 2013년 5회 대회를 개최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 산하 10개국 중 남녀 모두 4개국씩 출전해 우승을 다투는 데 한국은 남녀 대표팀 모두 출전이 확정됐다.

남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은 본선에 직행했고, 나머지 7개국이 예선을 거쳐 한 팀이 합류한다.

북한 남자 대표팀은 홍콩, 대만, 몽골, 괌 등과의 예선 관문을 통과해야 한국 대회에 나올 수 있다.

여자부는 개최국 한국은 자동 출전권을 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2개국, 예선을 통과한 1개국 등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 챔피언으로 동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이 일본(9위) 다음으로 높은 11위인 북한도 출전 가능성이 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해 11월 2차 예선에서 홍콩, 대만, 괌을 따돌리고 올해 대회에 참가했었다.

2019년 대회 개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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