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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 치료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이어져스키의 계절, 십자인대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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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9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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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울산자생한방병원 한의사가 병원을 찾은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무릎 부상 신속한 진단·치료 필요
스트레칭으로 부상 위험 줄어들어
보존적 한방치료 등이 회복 도움

전국의 스키장들이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스키를 즐기는 마니아들은 스키장 예약과 교통편 마련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기대감과 즐거움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부담도 높은 곳이 바로 스키장이다. 나경원 울산자생한병원 한의사와 함께 동계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릎질환 중심의 건강정보를 알아본다.



◇충돌로 인한 무릎부상 가장 많아

국민안전처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국내 스키장의 연평균 방문객은 573만명이며 이중 1만14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상부위로는 무릎이 15%(1075명)로 가장 많았고, 사고유형으로는 충돌로 인한 사고가 절반 가량인 43%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스키를 즐길 때 발생하는 무릎 손상은 긴 플레이트가 꼬이거나 다른 사람과의 충돌로 인한 경우가 많다. 특히 부츠와 플레이트를 고정시켜주는 바인딩이 풀리지 않을 경우 충격이 무릎에 고스란히 전달되고, 이는 곧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무릎 부상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을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인대 중 하나로 대퇴골에 대해 경골(정강이뼈)이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과신전(몸이 펼쳐지는 범위가 정상치를 벗어나는 것)과 경골의 회전을 제한해 관절의 안정성에 도움을 준다. 십자인대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퍽’하며 찢어지는 느낌과 함께 무릎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꼽을 수 있다.

나경원 울산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 “십자인대 파열은 통증도 심하지만, 그보다 무서운 점은 충격 당시에는 통증이 없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병 이후에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무릎이 불안정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연골판 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대손상에 보존적 한방치료 도움돼

이같은 부상을 막으려면 무릎보호대와 헬멧, 손목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겠지만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칭은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고 유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부상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0분 안팎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즐기는 것이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나 한의사는 “인대 손상에 대한 진단을 받았을 때 근골을 보하는 한약재를 달인 다음 찜질팩에 넣고 환부를 찜질한다거나 약침과 봉침, 한약복용 등의 보존적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치료 후에 슬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무릎관절 맞춤형 운동을 실시하는 것은 통증 경감과 근육의 균형적인 회복에 좋으며, 슬관절 퇴행과 2차적인 손상 위험성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일어서서 할 수 있는 무릎 스트레칭

1.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 깍지 낀 양손으로 다리의 정강이를 잡고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긴다.
  5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했다가 다리를 내린다. 5회 반복한다.

2.반듯하게 누워 양다리를 위로 들어올린 다음 공중에서 자전거를 타듯 돌린다.
3.자전거 타는 자세를 20~30회 이상 반복한다.

◇누워서 할 수 있는 무릎 스트레칭
1.박스나 의자에 오른쪽 다리를 올린다.
2.오른손으로 무릎을 누른 채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이때 왼손은 상자에 올린 다리의 무릎을 살짝 누른다. 상체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15초간 유지, 좌우 각각 2회씩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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